내 일상/맛집

전북 익산 간판없는 자장면

Tz-티지 2013. 3. 12. 16:16

생활의달인 자장면집 보면서 저처럼 침흘리신분 계신가요? 와 이렇게 찰진 짜장면이 있을줄이야 ㄷㄷ 자장면이냐 짜장면이냐 전 아직도 짜장면이 더 익숙한데 요즘은 다 자장면으로 쓰네용 어쨋든 전라북도 익산에 자리잡은 생활의달인 자장면집 간판하나 없이 대박난 음식점 한번 보시죠

우리 동네 대단한 자장면 집이 있어유~(아 이건 충청도 사투린가요?;)

자장면이랑 가락국수만 한다는 생활의달인 짜장면집!!

후아 사진보니까 엄청나게 오래된 자장면 집이군요.. 70년대에 동네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든 슈퍼같은 느낌입니다.

어라 진짜 간판이 없네요? 간판도 없는데 어떻게 장사 하시려구요~ ㅋㅋ

들어갔더니 손님이 방닦고 청소하는중 흐흐 시골의 정겨움이 느껴지는 장면~ 저 장판과 오래된 밥상.. 그리고 저 뒤에 잡다하게 있는 물건들.. 첫인상부터가 따땃~하네요

서빙도 손님이 직접 ㅎㅎ 하긴 촌에서는 그렇게 이상한 장면은 아닙니다. 저도 어릴때 촌에 살때는 자주가는 식당에 가서는 직접 갖다 먹기도 했으니^^

흐아.. 이저 자장면 맞나요? 팥죽처럼 엄청나게 찰진느낌!! 짜장면 색깔도 끝내주네요.. 비비지도 않고 저대로 그냥 퍼올려다 먹어도 맛있을듯 합니다.

츄릅… 하아…

아아!!!!!!!!!!!!!!!!!!!!!!!!!!!!!!!!! 저거 완전 팥칼국수 같아요!! 미칠듯 식욕 자극하는 간판없는 자장면집의 자장면… 과연 달인의 짜장면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요?

생활의달인 이번주 주인공은 누구?

시골자장면의 전설 고정자 할머니 ~ 짜장면 경력 35년이라고 하시네요 엄청나십니다 35년간 저 자리에서 간판하나 없이 계속 장사하셨다는 뜻인데.. 이 가게가 어떤 가게인지 호기심이 확생깁니다

아드님이 신가요? 어쨋든 생활의달인 짜장면집의 후계자이신 김세경 아자씨 경력이 25년이나 된다고 하시네요 와

꽉찬 생활의달인 자장면집~ 그렇게 큰 가게는 아니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은 자리에 있는 가게가 이렇게 꽉 차기는 쉽지 않죠

간판이 없는 가게라 음식점이 아닌줄 알았다는 한 청년?

하하 일반음식점 저거 하나 붙어있군요.

미니멀리즘의 극치~

간판걸었다고 해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나요? 맛을 보고 오는것이지

달인 할머니 말씀이 맞습니다. 세상에 간판달린 가게야 셀수 없이 많죠~ 하지만 간판때문에 우리가 먹으러 들어가진 않습니다!

헐 정말 주변이 허허벌판이군요.. 주변에 흔한 학교나 관공서 회사건물 하나 없는 외딴곳에 자리잡은 생활의 달인 자장면집.

뜨아… 이거 정말 너무하네요.

메뉴가 하하하 정말 귀여운 메뉴네요. 짜장 3000원 우동 3000원 곱빼기는 500원추가

왕꼽배기는 1500원 추가!!

왕꼽배기로 배 터지게 먹어도 4500원 밖에 하지 않는다는거

하아 진짜 찐하네요.. 맛은 얼마나 좋을지.. 전라북도 익산에 자리잡은 달인 짜장면집.. ㅜㅜ 왜 그렇게 멀리 가게 내셨어요… ㅜㅜ

오메.. 왕곱빼기는 그냥 넘쳐 흐르네요. 비비지도 못하고 그냥 윗부분은 떠먹어야 겠습니다. 넘치는 시골의 정이 느껴지는 왕꼽배기 짜장면

특이하게도 생활의달인 자장면집에는 고기를 넣지 않는다고 하네요. 고기 대신 호박을 넣는데요

고기대신에 늙은호박을 넣는 달인 짜장면집

그리고 직접 재배한 채소로 식자재비를 절감한다고 합니다. 애고.. 얼마나 고생하셨으면 손이.. ㅜ 직접 재배하시려면 많이 귀찮으실텐데..

늙은 호박을 넣는 이유가 있었군요~ 고기보다 더 담백한 맛을 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춘장과 섞어주면~

음?

생활의달인 짜장면집은 우리가 중국집에서 흔하게 보던 중화요리용 팬이 없네요

이런거요

아~ 생활의달인 자장면집에서는 일반 중국집 처럼 볶지 않는다고 하네요. 끓이는 자장이기 때문에 일반 중국집 후라이팬이 필요없다고 합니다.

그럼 일반 자장면과 달인 자장면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한번 비벼 봅시다.

일반자장면은 한젓가락 집어 올려주면 이렇게 되죠.. 음? 이게 당연한거 아닌가??? 했는데

달인자장면은 A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찰지다 찰져.. 아.. 정말 이거 달려가서 먹고싶네요… 모니터라도 핥고싶은 이 심정..

정말 모니터 핥으면 저 짜장맛 날거 같아요 ㅜㅜ

일반 자장면은 국물이 줄줄줄

생활의달인 자장면은 그렇지 않음

그리고 특제소스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오 역시 대박집은 다르군요!!

그 특제소스가 찬물, 뜨거운물, 소금물… 그게 전부..라고하네요? ㅋㅋㅋ

역사가 살아 숨쉬는 30년된 반죽기계

역시 비밀은 있었군요! 직접 담그시는 된장에 비밀이 있었나 봅니다.

그 된장이 생활의달인 자장면집의 일등공신이라고 하네요~

달인할머니가 처음 장사 하실때, 차도 안다니고 기업체도 없는데..

이런 곳에서 무슨 장사가 되냐고 비웃었다고 하네요.. 하긴 그게 상식이니까요.. 하지만 생활의 달인할머니는 아랑곳하지않고 꿋꿋하게 장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진심은 통한다고 했던가요. 정성스럽게 만든 한그릇의 짜장면에 가득 담긴 맛을 잊지못해 소문이나고 다시 찾아오신 손님들 덕분에 오래오래 장사를 하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후6시쯤 지나면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고 하네요.

짜장 다 떨어짐! ㅎㅎ 뒤에 웃고 계시는 생활의달인 할머니 표정이 너무 재미있고 따뜻하네요^^

주소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삼담리 1089
전화번호 : 063-861-6541

저도 시간나면 꼭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