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상/일상

내시작은...

Tz-티지 2013. 3. 22. 13:55

 

나에게 바이크라는걸 처음 호기심갖게 했던것이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쯤때일꺼임...명절때 놀러가던 친척집에 광고일을 하는 육촌아제가 있었다.

아제는 명절이라고 놀러온 내또래의 조카들을 아제방에 몰아놓고 자막없는 일본극장판애니를 보여주었다.

자막도 없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우리는 티비화면을 뚫어져라 보았다.

그때 보았던 작품들이 대부분 미야자키하야오 작품이였다.

(나중엔 안 사실이지만 그당시 일본애니중 애들볼만한게 지브라스튜디오작품이였다능)

그때 자막도 없이 내용을 이해하려다보니 화면에 집중을 하였고 지금도 그때 보았던 작품들이 가장 기억에남는다.

(가장 인상깊었던 토토로는..아들래미가 처음본 재패니메이션이 되었다.ㅋㅋ)

 

아무튼 그때 보았던 영화중 유일하게 폭력적이였던 영화한편이 있었다.

"아키라" 

 

그런데 정작 내가 이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희안하게 생긴 바이크였다.

카네다의 바이크 

 

 

그리고 인간미가 사라진 미래도시에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바이크의 불빛(물론 실제내용은 다르지만 난 그렇게 느꼈다.ㅋ)

 

 

말그대로 회색도시의 도로라는 화폭에 바이크로 그림을 그린다는 표현이 가장어울리는 장면이였다.

아무튼 문제의 이런 장면들로 하여금 난 바이크에 빠져들었다.

(그래봤자 갈때마다 나혼자 이영화를 보는게 전부였지만..)

 

ㅋㅋ 암튼 내바이크 인생의 시작은 만화영화 한편이였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