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Ride/정비

[스크랩] 알고있으면 도움되는 바이크 유지보수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케미컬류

Tz-티지 2011. 11. 23. 16:51

 

 

 

 

드리머 입니다. 

오늘은 바이크타면서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케미컬류에 대해 간략하나마 써볼까 합니다.

예전에 케미컬류 정리해서 한번 올려달라고 하신 분이 계시기도했고...

 

 

제가 이쪽 계통의 일을 하거나 전공을 한 사람도 아니고,

또한

가지고 있는거에다가 아는대로 잡지식 섞어서 쓴 글이니 오류의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점 감안하시고 그저 참고 삼아 보시면 될 듯.

 

아시는 분들은 그냥 넘기시면 되겠지만,

초보입장에서는 잘 읽어보면 건질게 좀 있을 겁니다.

저도 모르다가 알았을 때 감탄했던 제품들이 있으니.... 사람은 다르지만 느끼는 마음은 다 비슷비슷 하겠죠? ^^

 

가지고있는거 대충 긁어 모아서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사진의 퀄리티는 그려려니 해주시길.

 

자 그럼 시작합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PB-1 입니다. 

세척제로는 거의 만능입니다. 금속,섬유,타일,나무,플라스틱.... 등등 거의 모든표면에 작업가능.

특히 기름때 제거에 탁월. 휠이나 엔진쪽 청소할 때 아주 좋습니다. 

생활주변 더럽다 싶은데 칙칙 뿌리고 슥슥 문지르면 왠만한건 다 제거가 됩니다.

 

다만, 농축원액이라 코팅 된 유리나 도장면에는 희석해서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설명서에는 물에 20배 희석하라고....)

 

농축원액이니 물에 희석해서 써도 성능차이가 크지 않고, 또 많이-오래 사용 할 수 있겠죠.

즉각적인 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오래 사용시에는 가급적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것이 옳을 듯.

염색된 제품(가죽의류 등)에는 탈색이 생길 수 있으니 안보이는 곳에 살짝 해보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둘다 스티커 제거제 입니다. 초록색은 우원양행, 그 옆은 3M 제품.

말그대로 스티커 제거나, 테잎- 접착제 흔적제거에 사용합니다.

둘다 식물성원료고 분사 후 1-2분 정도 불린 후 닦아 내면 됨. 수용성이라 물로 씻어 내도 됩니다.

 

이름은 스티커-접착제 제거제이지만, 페인트, 오일, 껌, 타르, 싸인펜, 크레파스 및 기타 찌든 때, 얼룩 제거에도 탁월함. 

 

3m 제품의 경우 노즐씰링 불량으로 캔과 노즐사이에서 분사액이 터져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3M A/S로 연락하면 교환해 줍니다.

본사에서 말하길 일부 소량만 불량으로 출시됐었고, 회수 및 개선품으로 시중에 대체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 일부 불량품 뽑기로 뽑은바람에.... 교품받았었음.  

충전가스가 LPG이므로 화기 주의!!

 

참고로, 스티커제거시 그냥 긁어내도 되지만,

가급적이면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가하고 떼면 잔사도 덜 남고 잘 떨어 집니다.

 

 

 

 

 

 

 

 

쉽게 집에서 찾을 수 있는 각종 제거제 대체품입니다.

왼쪽은 매니큐어 리무버, 에칠알콜(소독용알콜), 라이터 기름(휘발유).

 

헬멧이나 각종 보호구등의 이물질제거시에 급한대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부딪혀서 뭍은 페인트 자국같은거에 좋음.

다들 휘발성이 좋은 물질들이라 깔끔하게 처리 됩니다.

 

특히 알콜과 휘발유는 유분을 남기지 말아야 할 곳에 쓰기 좋습니다.(브레이크 계통) 

모두 인화성 물질이므로 화기 주의!!

 

 

 

 

 

 

 

 

 

퍼머텍스(PERMATEX) 파츠크리너.  

부품에 뭍은 각종 기름때 제거에 좋습니다.  

유분제거가 필요한 부위에 특히 좋음. 휘발성이 좋습니다.

 

특히 브레이크계통 청소에는 무조건 사용.  보통  브레이크 크리너를 파츠크리너라고 함. 

보통 샵에서는 모튤파츠크리너 많이 쓰는데, 통이 커서 양도 많을 듯 하고... 좋아 보였음.

저는 공구상가 지나가다 보이길래 사온건데 다음에는 모튤껄로 써 볼 생각입니다.

어느회사 제품이나 뭐 성능차이는 크게 없을 듯.

 

자가정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품목.  역시 화기주의!!

 

퍼머텍스(PERMATEX)라는 회사는 각종세척제, 가스켓본드류, 녹제거제, 열선보수제, 각종 그리스 등등

엄청나게 다양한 케미컬 제품을 만들어 내는 회사입니다.

 

 

 

 

 

 

 

 

 

 

에어필터 크리너와 필터오일.

K&N제품이지만 회사와 관계없이 다른 습식필터에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타회사 크리너를 타회사 필터에 써도 무방다하는)

 

사용법은 간단한데, 크리너를 필터에 뿌리고 한동안 방치 후 약하게 흐르는 물로 씻어내면 됩니다.

그리고 씻은 필터를 완전히 건조 후 필터오일을 흐르지않고 스며들 정도만 먹이면 끝.

에어필터 건조때에는 자연상태로 말리고, 고압에어건이나 드라이기, 열풍기 사용은 하지 말 것.

 

튜닝필터 낀 사람들은 한세트씩 꼭 갖춰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차 연비나 출력관리의 기본은 에어크리너 관리.

에어크리너 청소 후 타보면 나가는게 달라집니다.

청소 오래 안한 차량일 수록 효과는 보장 함.

 

 

 

 

 

 

 

 

 

 

플라스틱 세정 광택제 플렉서스.

플라스틱류에 사용하는 광택제.  카울링에도 물론!

특히 헬멧이나 윈드스크린 관리에 탁월합니다.

 

뿌리고 나면 코팅막이 형성되서 '광빨'과 더불어 발수효과도 덤으로 따라옵니다.

전에 방에서 헬멧 닦다가 방바닥에 조금 흩뿌려 졌는데,

한동안 그 부위는 양말신고 밟으면 바로 미끄러지더라는~

 

더이상 수입이 안된다는 설이 있던데 자세한건 모르겠네요.

같은 용도의 제품으로 뷰플렉스라는 제품이 있는데,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잘은 몰라도 품질은 비슷비슷 할 듯.

 

세차하고 마무리로 조치하고나면 광도나면서 매끈매끈하니 괜찮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세차에는 역시 전용 왁스-광택제가 더 낫다고 봅니다만,

귀찮을때 쓱쓱 뿌리고 닦으면 편하고 좋습니다.

 

세차 할 때 따로 왁스나 전용광택제 쓰는 사람이면 헬멧과 윈드스크린 전용으로 하나 구비해도 괜찮은 물건.

 

 

 

 

 

 

 

 

 

 

만국민이 애용하는 WD-40.

'방청윤활제' 즉 수분제거, 녹방지 및 윤활이 주 용도.

이녀석의 용도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합니다.

녹도 닦고, 기름도 닦고, 껌도 닦고... 

그렇지만 정말 쓸만한 곳은 고착 된 나사풀어 낼 때 입니다.

 

뿌려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뿌리면 사이다 처럼 기포가 일면서 순간 끊는듯이 보입니다.

그렇다보니 침투성이 아주 좋습니다.

녹에 쩔은 나사에 뿌리고 잠시 기다리고 풀면 잘 풀립니다.

 

사용범위가 넓고 워낙 유명한 녀석이라  아마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쉽게 구 할 수 있을 겁니다.

 

워낙 용도가 다양하고 효과가 '와따'다 보니 일명 'WD40'...'와따40'이라고도 하는.

말이 나온김에 상식차원에서 WD-40 관련 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이름이 왜 WD-40이냐....  

WDWater Displacement(수분방지)의 약자이고, 40은 40th(40번째)를 뜻합니다.

 

 

WD-40역사는

1953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있는

로켓 케미컬 컴퍼니(Rocket Chemical Company)라는 고작 3명의 직원이 있는

작은 실험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3명의 연구원이 항공우주산업용으로 개발을 시작했는데, 

39번 실패 후 40번째 성공해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숙취해소제 '여명808'도 같은 탄생비화를 가졌음. 깡통 중앙에 딱 촌스럽게 사진 박혀있는 아저씨가 개발자인 남종현 회장 본인. 본인 몸을 스스로 실험대상으로해서 맨날 술먹고, 토하고, 약만들어 마시고... 술먹고, 토하고, 약만들어마시고... 이렇게 808번의 실험끝에 만들어낸 제품임. 마셔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정말 위대한 제품. 국내 여러기관의 상 뿐만 아니라, 해외 권위있는 발명제에서 무수히 많은 상을 받았음.)

 

WD-40은 개발되자마자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아틀라스 미사일'에 사용되었습니다.

그 당시 미사일에 사용되는 최첨단 제품이라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는데,

몇몇 관계자들이 몰래 외부로 가지고 나와 집에서 사용했고, 그 효과는 두말 할 것도 없이 '대박!!' 

 

그 후, 로켓 케미컬 컴퍼니는 에어로졸 타입을 만들어 일반가정 사용에 대한 실험을 하고,

1958년 샌디에고에서 처음으로 상품화해서 내놓습니다.

 

1960년 회사를 두배로 성장 (직원7명으로)시키고 트럭에 물건을 싣고,

샌디에고 지역의 스포츠상품점 매장을 돌아다니며 영업을 하지만 그래봐야 하루평균 45개 정도 파는 형편.... 

 

그러다 1961년 미국연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칼라'의 영향으로 엄청난 자동차들이 수해를 입었고,

그 수해차량 수리에 WD-40이 사용되며 대박이 시작 됩니다.

 

 

 

 

 

1969년 그들은 회사이름도 아예 'WD-40 Company, Inc'로 바꾸었고,

1973년에 주식상장을 하는데

상장 첫날 61%주가 상승이라는 기염을 토합니다.

 

그후 꾸준히 성장을 하게되고, 1993년에 이르러서는

전체미국가구에 4-5개(미국인 한명당 하나나 두개는 가지고 있는 꼴)는 보유하는,

그리고 전문가들의 작업현장 81%는 WD-40 사용하고있다는 통계결과 까지 만들어 냅니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우리주변만봐도 왠만한 공구통에는 하나 둘 정도는 다 들어 있으니....

 

우리나라에는 '주식회사 범우'가 미국 본사의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생산 공급을 합니다.

 

 

미국에는 현재 WD-40 공식 팬클럽도 있습니다. (상단사진이 팬클럽 화면 직접캡처 한 겁니다)

팬클럽에는 세계각국의 팬들의 사용기와 재미있는 일화들이 올라오는데,

아시아의 어느 버스운전기사는 버스밑에 있는 뱀을 보고 놀라서 뿌려댔는데,

'버스밑에 숨어든 비단뱀 쫒아내는대도 효과적이다'

 

어느 경찰은 '에어콘 밸트에 낀 도둑놈을 밸트에서 분리 할 때 썼는데 효과 짱이다~' 

뭐 이런식의 위트 섞인 재밌는 찬양의 제보들이 들어 온다는군요.

홈페이지 설명을 보니 그런 것들 모아서 책도 몇권 나온모양입니다.

 

 

 

WD-40의 뛰어난 방청윤활효과와 그 명성때문에 마치 만병통치약 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용도에 맞게 사용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소와 윤활효과는 좋지만 휘발성을 띄기때문에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윤활을해야 하는 부위에는 좋지 않습니다.

 

특히 자전거나 바이크의 체인에는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게 좋을 듯.

침투력이 우수하고 기름기를 녹여내는 특성 때문에

체인내부 O링 사이에 채워져있는 그리스까지 녹여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속자체에 피막을 형성한다고는 하지만,

지속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에는 그 피막이 있으나 마나겠죠.

문틀이나, 경첩같은 부위라면 모를까.... 

 

바이크의 경우 앞포크 세차 후 이너튜브에 뿌려두면 오일씰 손상을 탁월하게 막아 줄겁니다.

실제로, 올린즈의 경우

주행후에는 반드시 세척 후 WD-40를 도포하라고 메뉴얼에 기재해 놨습니다. 

 

녹이나 수분을 닦아내고, 일시적인 윤활을 얻을때에는 좋지만

맹신하고 사용하다 오히려 피해를 보는 수가 있으니 적절한 용도로 사용하는것이 옳겠습니다. 

어쨌든 대단한 제품임에는 분명한 물건.

 

 

 

 

 

 

 

 

 

모션프로에서 출시한 케이블 루브 입니다.  

케이블루브는 사실 케이블 전용품으로 나와있긴하지만,

케이블 윤활작업시 반드시 이것을 사용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그냥 전용제품이라 신기하기도하고 한번 써보면 어떨까해서 산 것이지 꼭 필요해서 산 것은 아님.

 

용도는 말그대로 클러치, 스로틀케이블 등등의 내부를 윤활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뿌리기 좋게 케이블에 물려서 사용하는 케이블루브  전용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용 케이블 루브나 전용툴이 없어도 케이블 윤활작업은 간단하게 가능 합니다.

케이블분리한 뒤 입구쪽에 비닐같은 걸 깔때기 모양으로 감 싼 다음,

거기에 엔진오일 조금 붓고 케이블 끝을 잡고 들락날락 왕복운동해주면

내부로 잘 스며들어 갑니다. 엔진오일이라 윤활기능 역시 확실하구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일년에 몇번정도는 케이블 윤활작업을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수명연장도 연장이지만 당장 조작감이 확 달라집니다.

 

 

 

 

 

 

 

 

 

체인 오일과 체인루브. 각각 캐스트롤과 토코 제품.

 

둘다 체인윤활에 사용을 합니다만, 체인오일의 경우 점도가 물러서 뿌리고 주행하면

초기에 튀는 양이 많습니다. 휠도 금방 더러워지구요.

루브의 경우 뿌리고나면 적당히 굳기때문에 가급적이면 체인루브를 추천합니다.

 

요즘 체인들이 워낙 잘 나와서 특별히 관리를 잘 안해줘도 수명이 상당합니다.

그렇지만 바이크의 최종동력전달 부품이기에 잘 관리를 해줘야 겠지요.

 

요즘 체인이 아무리 잘만들어져 나왔다고는하지만,

지속적인 마찰과 열을 외부 윤활없이 버티다보면 응력이 쌓여 쉽게 늘어지거나 심할 경우 끊어져 버릴 수 있습니다.

 

바이크 타는 사람들은 꼭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필수품이라고 생각함.

(자주가는 단골 샵이 있다면야 상관없겠지만)

 

체인청소는 체인크리너나 등유로 세척하고 건조시킨 후 체인루브로 마무리하는 것이 작업의 정석!

 

 

 

 

 

 

 

 

 

 

 

 그리스(grease)=구리스.

은색통은 테프론그리스이고, 옆의 흰색은 실리콘그리스 입니다.

테프론그리스는 범용성이 높아 왠만한 곳에 다 사용하면 됩니다.

실리콘그리스의 경우 플라스틱이나 고무등 비금속 부위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스라는게 용도에 따라 쓰자면 끝도 없고, 또 용도 따지지 않고 막 쓰자면 또 그런대로 막 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입장에서는 그냥 다용도 그리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자동차 썬루프와 포크씰교환등을 위해 실리콘그리스를 구비해뒀습니다만,

없다면 그냥 테프론 얇게 발라 썼을 겁니다.

 

전문영역으로 들어가자면

전기전도용, 열전도용, 고온용, 저온용, 극압용, 진공용, 전동공구용, 접점보호용 등등.... 끝도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영역에서는 기본적으로 윤활과 방청이기에 다용도그리스를 이래저래 쓰면 될 듯.

 

바이크에서는 특수용도라고 해봐야 캘리퍼오버홀이나 포크오버홀등 오일이나 고무관련이 만날때와

휠베어링 같은 고속용그리스가 필요한 경우일 텐데,

보통 샵에서 진행하는 작업이고,

또 필요하다면 아는 센터에서 조금 얻어다 써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카센터에 널려있는 누런 그리스를 좀 얻어 오든,

오래 쓸 생각하고 테프론계열로 조금 좋은걸 장만하든

다용도그리스는 조금이라도 늘 가지고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의 용도는 무한정 많으니까요.

 

볼트너트의 경우에도 체결시 얇게 발라주면 좋습니다.

그리스 발라두면 쉽게 풀리는거 아닌가 생각 할 수 있지만

적당히 얇게 도포해두면 조임력이 균일하게 작용하게되고, 부식으로 인한 고착방지에도 좋습니다.

물론 절대 풀리면 안되는 부위에는 전용 나사고정제를 사용해야 겠지만요.

 

그리고, 상식차원에서 조금더 말하자면, 요즘 경량화를 위해 티타늄볼트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티타늄볼트의 경우 사용시에 안티시즈(Anti-Seize:고착방지)조치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티타늄이라는 놈의 특성이 자기들끼리 뿐만아니라 타금속(특히 알루미늄계열)과 만나면 엉겨 고착되는

'콜드웰딩'을 일으키는 특성이 있습니다.

전용 안티시즈제를 바르고 장착하던지 없으면 그리스라도 도포하고 체결을 해야 합니다.

그냥 체결하고 장기간 방치시에는 고착되어 뺄 수 없게 됩니다.

 

그리스가 별거 아닌거 같지만

세차 후 각 구동부위나 전기 접점부위에 틈틈히 발라두면 유지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당장은 티가 안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고장나고 말썽이 나는 부위가 결국 그런 작은 부위들이니까요.

그리고 그런 작은부위들의 트러블이 곧바로 큰 문제로 발전하는것은 말안해도 잘 아실 듯.

 

 


 

 

 

 

 

 

 

 

 

 

금속광택제 피칼케어.

보통 흔히들 금속광택제를 '피칼'이라고 부르는데,

피칼케어는 일본마료공업에서 출시한 광택제의 상품명입니다.

 

사진의 것은 금속(주용도 스테인레스)용 페이스트 제품이고, 액체나 고체형상도 있습니다. 

당구장에서 공 닦을 때 많이 쓰는 깡통에 든 물약도 피칼케어 입니다(플라스틱, 아크릴용).

 

그리고, 금관악기 다루시는 분들 중에도 사용하는 분이 있을 듯.

저도 트럼펫을 취미로 하는데,

예전에 배울 때 악기 닦으라고 내준 액상약품이 지금생각해보니 액상피칼케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 제악기는 혹시라도 도금 벗겨질까봐 그냥 닦지만요.

 

아무튼,

스텐머플러를 달았거나 할리 처럼 반짝이는 금속이 많은 바이크라면 하나 정도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각종 금속의 녹제거에도 탁월한 기능을 합니다.    

 

 

 

 

 

 

 

 

 


 

액체왁스와 휠크리너.

이건 특별히 설명이 필요없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세차할때 좀 편해보자고 액체왁스를 샀는데,

광택지속성은 작업하기가 좀 더 힘들어서 그렇지 고체형태 왁스가 확실히 나은 듯 합니다.

 

휠크리너의 경우 마트에 갔다가 '뿌려주고 물로 씻어내면 찌든때도 OK~'에 낚였습니다.

역시 문지르지않고 물만으로는 한계가 있더군요.

휠크리너의 세정력자체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PB-1을 휠 에도 쓰면 그만이라 굳이 별도로 살 필요는 못 느끼겠습니다. 

 

'면봉세차'하는 꼼꼼한 성격은 못 되는 편이지만,

대충 카울 세차하고 휠만 깨끗이 닦아놔도 대단한 세차를 한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만큼 외관에서 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듯 합니다.

 

 

 

 

 

 

 

 

 

 

발수코팅제 레인X 입니다.

발수제. 즉,비오는날 유리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바로 흘러내리게 하는 제품.

자동차용으로 쓰던건데 바이크 백미러 같은데는 쓸 만 하더군요.

코팅수명은 그리 길지 않더군요. 비 몇번 맞고나니 다음 비 올 때에는 효과가 확 줄어버리더군요.

 

플라스틱에 사용을 금한다는 문구가 있어서 헬멧 쉴드에는 사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헬멧쉴드에 사용하기 좋은 발수제도 분명히 있을텐데 찬찬히 관심가지고 한번 찾아 봐야겠습니다.

 

 

 

 

 

 

 

 

 

접착제 몇 가지 입니다. 상단 하얀막대는 글루스틱(핫멜트), 노랑색튜브는 돼지표본드,

중간 검은 원통안에 든 것은 에폭시 접착 및 보수제 패스트스틸, 마지막은 록타이트 나사고정제 입니다.

 

우선, 글루스틱(핫멜트)은 다들 잘 아실 듯.

원래 글루건에 끼워서 사용을하는것이 원칙이지만,

전기가 없는 곳에서 간단하게 접착작업을 할 때 라이타로 간단히 녹여서 쓰면 됩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접착력 좋고, 싸고. 좋은 접착제의 조건은 다 갖춘 듯. 

크지 않은 균열이나 홈에 씰링처리 용도로도 좋습니다.  

 

 

돼지본드 역시 잘 아실 듯. 왠만한 곳 책상서랍 뒤지면 나올만큼 많이 쓰죠.

특히 군대에서는 저걸로 거의 모든 접착을 해결.

 

대흥화학에서 나온 '돼지표본드 D-5251'이 정식 명칭이지만

일반적으로 D-5251을 '돼지본드'라고 많이 부름.

(돼지표본드도 오공본드 처럼 용도에 따라 아주 다양한 제품이 출시 됩니다.) 

 

돼지본드는 금속, 고무, 목재, 석재, 플라스틱, 도기 등등 닥치는대로 다 쓸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접착표면에 바르고 3~5분정도 기다린 후 압착하고 굳을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데,

제대로 접착력이 나오려면 몇 시간에서 하루정도는 지나야 한다는게 단점.

하지만 한번 붙고나면 정말 튼튼하게 붙어있습니다.

성질급한 한국사람에게는 잘 안맞을지 모르지만, 그 효과때문에 잘 팔리는게 아닐까 합니다.

 

패스트 스틸은 일종의 에폭시 접착제인데, 그냥 쉽게 '믹스앤픽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 사진 처럼 주제와 경화제가 같이 있는 구조입니다.

쓸만큼 잘라서 찰흙만지듯이 섞어주면 화학반응으로 약간의 열이 나면서 굳기 시작하는데,

굳기전에 작업을 마무리하면 됩니다.

사진의 것은 용도이고, 알루미늄, 구리, 티타늄, 목재, 석재용 다 나옵니다.

 

굳고나면 금속덩어리 처럼 단단해 집니다.  

금속끼리 강하게 접착할때 써도 좋고, 금가고 깨진부품 떼울 때, 간단한 부품은 모양 만들어서 써도 됩니다.

 

섞고나서 작업시간은 3-5분이고 그 후에는 굳어서 작업이 곤란합니다.

신속하게 작업을 할 필요가 있죠.

 

그리고, 대략 20분 정도면 충분히 사용 할 수있을 만큼 경화 됩니다만 

완벽히  경화되는데에는 24시간 정도 지나야 합니다.

부품들 간단한 수리 할 때 아주 요긴한 제품입니다.

 

 

 

 

록타이트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헨켈'(Henkel)에서 출시 한 브랜드 명입니다.

헨켈은 화장품, 세제 부터 각종 접착제 및 브레이크 액까지 정말 광범위한 화학 제품을 출시합니다.

록타이트 제품군만 봐도 상당히 쓸만하고 신기한 화학제품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보는 홈키파, 홈매트, 컴배트도 헨켈의 제품입니다.

 

록타이트 나사고정제는 말그대로 풀리지 말아야 할 곳의 나사를 붙이는 일종의 접착제 입니다.

제가 가진 것은 품번242 중간고정용 입니다.

고정강도에 따라 품번을 달리해서 나오기때문에 용도에 맞게 골라 쓰면 됩니다.

 

록타이트 나사고정제는 이미 나사고정제의 대명사 입니다. 

일반적으로 '나사고정처리'를 '록타이트 조치'라고입니다.

 

거의 모든 자동차나 바이크 등등의 서비스메뉴얼에 고정되어야 할 부위에는

'록타이트' 조치를 하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세심한 경우에는 록타이트고정제 품번까지 제시해 놓고있습니다. (위사진 참조)

 

위는 록타이트 나사고정제의 용도별 분류표이고,

그 아래는 올린즈 리어쇽 메뉴얼 중 록타이트 처리에 관한 지시사항입니다.  참고삼아 올려 봤습니다.

 

 

 

 

 

 

 

 

 

나사산 재생제 입니다. 이것도 록타이트 제품이네요.

나사산재생제는 말그대로 '야마'나서 망가진 암나사산을 새로 만들 때 사용합니다.

사용방법은 동봉된 주사기의 제품을 각각 1:1비율로 쓸만큼 짜서 잘 섞어줍니다.

 

그런다음 망가진 암나사 부위 내벽에 고르게 발라준 다음

동봉 된(파랑색작은통) 이형제(달라붙지않게 해주는 재료)를 볼트에 바르고, 

볼트를 조심스레 돌려서 넣습니다. 그 후 완전히 굳으면 볼트를 빼냅니다.

그러면 내벽에 바른 제품이 굳어지면서 나사산이 깔끔하게 만들어 집니다.

 

엔진부품에도 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내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살 때 미리 확인)

 

엔진같은 경우 재질이 알루미늄이라 한번만 볼트를 잘 못 끼워도 잘 망가지는데

특히, 잘 뭉개지는 엔진하단의 오일드레인 부위 나사산이 뭉개졌던가,

엔진 점화플러그쪽 나사산이 망가졌을때 요긴합니다.

 

엔진뿐만 아니라 교체하기에는 비싼 부위의 망가진 나사산을 간단히 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프레임 부위 등 아주 큰 힘을 받는 곳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나사산이 망가졌을때 부품을 교체하지 않고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몇가지 있는데,

 

가장 간단한 방법이 나사산재생제를 쓰는 것이고,

 

그 다음은 망가진 나사산부위를 드릴로 깔끔하게 밀어버리고 탭으로 한치수 크게 나사산을 낸다음

한치수 큰 볼트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치수 큰 볼트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을 경우 탭을 낸부위에 리코일(헨리코일)이라는

일종의 스프링 같은 것을 넣어 나사산을 만들고 순정사이즈의 볼트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리코일(헨리코일)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무른모재(알루미늄같은)의 경우 리코일 작업을 하게되면 원래 상태보다 그 부위의 강성이 월등히 좋아집니다. 

 

근래에 야마하 알원의 크랭크케이스를 분해해서 보게 됐는데,

알원의 경우 엔진블럭 체결볼트홀들이 애초에 리코일 작업이 되어서 출시된 듯 하더군요.

아마 다른 엔진들도 큰힘을 받는 부위는 그렇게 조치되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리코일(헨리코일)작업도 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비 계통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하지만 이쪽에 관심이 많아서 예전에 공구사서 리코일 작업 해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닙니다. 

 

아무튼,

크게 강한힘을 요하는 부위가 아니면 간단하게 나사산재생제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조금 더 덧 붙이자면,

나사산제생제와 록타이트나사고정제 같은 녀석들은 성질이 '혐기성'(공기를 싫어하는)을 지닙니다.

즉, 공기와 접촉하지 않을때 제대로 반응을 한다는거죠.

그래서 나사산재생 작업을 할 때에 볼트가 들어가는 반대쪽이 뚫려있다면

반대쪽 구멍을 테잎으로 막아주고 망가진 부위에 재생제를 바른다음 볼트를 넣어주는게 옳은 방법입니다.   

 

 

 

 

 

 

 

 

 

 

가죽로션입니다.

바이크 장비들이 가죽으로 이루어 진 것 들이 많다보니 유지관리를 위해 하나정도 가지고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아직 구형SIDI 크롬 부츠를 신고 있는데(근 10년 됐음),

가끔씩 가죽로션 발라주며 관리한 덕에 아직까지 바닥이 닳아서 문제지 가죽은 상태 짱짱합니다. 

자주 발라준 것도 아니고 그냥 생각날 때 가끔 발라줬을 뿐인데도 상당히 수명에 영향을 주네요.

 

그리고, 직접해 본 것은 아닙니다만,

특별한 가죽관리 제품이 없다면 바나나 껍질이 좋다더군요.

껍질 안쪽부위로 가죽제품을 닦아주면 때도 잘 닦이고 가죽에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항균 소취 제품.

슈트나 부츠같이 세탁이 쉽지 않은 제품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장비사용 후 내부에 살짝 뿌려서 말려주면 소독-항균효과도 있고 냄새가 배는걸 방지해 줍니다.

 

외부에 뿌리는건 변색의 우려도 있으니 주의하고, 내부에도 가죽에 너무 많은 양이 젖어들게 하는건 주의해야겠지요.

물론 그전에 슈트안에 면제품이나 이너슈트등을 받처 입어서 가죽에 직접 땀이 배지않게 하는게 중요하겠죠.


 

 

 

 

 

 

 

 

 

핸드크리너 패스트 오렌지. 퍼머텍스(PERMATEX) 제품.

 

다들 자가정비나 기타의 이유로 손에 뭍은 기름때 씻어내느라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비누도써보고, 퐁퐁도 써보고, 수세미에다가... 벽에도 문질러 보는 등등.

 

특별한 세정제가 없을때에는 손씻을때 모래를 뭍혀서 씻으면 기름 때 잘 벗겨집니다.

 

패스트 오렌지는 위의 설명 처럼 모래와 같은 작은 알갱이들을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연오렌지 추출물을 기초로, 피부보호제가 첨가되어 있어서 자주 사용해도 피부에 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정비계통에 일하시는 분들은 이미 쓰고 계신 분 많을 듯.

 

기름때 뿐만 아니라, 페인트, 잉크 등등 잘 안지는거 손에 뭍었을때 탁월합니다.

작은거 하나 정도는 사다두면 요긴하게 쓰입니다.

로션타입과 크림타입이 나오는데 사진은 로션타입 작은 통입니다.

 

 

 

 

 

 

 

 

청소하다가 잠시 쉴겸 사진 몇장찍고 간단히 쓴다는게, 작정하고 쓴거 처럼 되어버렸네요.

시간도 상당히 걸렸습니다.

글에서 부정확한 부분이 있거나, 좋은 정보 있으면 댓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 드리머 였습니다.  

 

 

 

 

 

 

 

 

 

 

 

P.S ........................................

 

스크랩은 따로 동의 구할거 없이 편하신대로 맘 껏 해가셔도 됩니다.

다만 출처나 작성자 정도는 밝혀주는 '최소한'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쓴 것도 아니면서 통으로 복사 편집해서 마치 자기가 쓴 글인양 도용하신 훌.륭.한.분.이 계신데~ 

어이~ 그러지 맙시다.  아이디 기억하고 있으니 언제고 '개쪽' 당할 날 있을거요. 

길에서 내 만나지 마소~!! 

 

출처 : 바이크메니아
글쓴이 : dreamer(드리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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